[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두고 “고집불통 대통령의 오만불손한 기자회견”이라며 “어정쩡한 사과, 어이없는 자화자찬, 궤변을 늘어놓은 특검거부, 국회 모욕에 대한 사과 없이 야당 탓만 한 140분 짜리 대국민 우롱 담화였다”고 전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부인의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하랬더니 부부싸움과 휴대폰 변경으로 해결하겠다는 기상천외한 발언에 전 국민이 아연실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어이없는 답변 과정에서 드러난 보안 프로토콜 위반에는 헛 웃음이 나왔다”며 “김건희 여사의 ‘오빠, 대통령 자격이 있는 거야?’라는 발언에 통찰이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어제는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붓는 한남동 휘발유, 윤석열 대통령의 새로운 별칭이 추가된 날”이라며 “우리 당은 끝장 대응 기조 하에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혁신당이 함께 할 것”이라 했다.
김 대변인은 오는 9일 시청에서 열리는 집회를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과 전쟁 반대를 외치자”고 전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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