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공로패를 수상했다. 최용석(오른쪽) 국립수산과학원장이 공로패를 수상한 뒤 정성주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공로패와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국내외 수산과학 분야의 발전과 수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 상은 수산과학 및 수산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며, 수과원은 그동안 수산과학 연구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수과원은 수산자원 관리, 양식 기술, 수산물의 안전성 향상 등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윤나영 수과원 박사는 ‘학술상’을, 조정현 박사와 지환성 박사는 각각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윤나영 박사는 수산물의 영양학적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통해 수산물 소비 촉진과 활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자미, 무지개송어 등 자주 소비되는 수산물의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콜레스테롤 분석법을 개선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조정현 박사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는 새로운 양식 품종 및 기술 개발, 양어용 배합사료 품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양식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양식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으며, 학계와 산업계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환성 박사는 주요 어종의 산란장 및 서식지 연구, TAC(총어허용어획량) 어종의 생물학적 특성 분석을 통해 수산자원 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공로로 수상을 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전 해역에서 진행한 난·자치어 조사에 대한 성과로 주목을 받았으며, 주요 어종의 생태정보를 담은 도감을 제작해 학술적 기여를 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과원은 앞으로도 최신 장비 도입, 연구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학술 교류와 분야 간 융합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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