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 개최
"시장 점검하고 빈틈없이 대비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및 안보정책 변화와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트럼프 행정부 대응과 관련, "경제부총리를 컨트롤 타워로 하는 금융, 통상, 산업 3대 분야의 회의체를 즉시 가동해서 시장을 점검하고 빈틈 없이 좀 대비를 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로 '통상'을 꼽은 윤 대통령은 "조선이 좀 이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새 미국 행정부가 화석 연료에 대해서도 좀 유연한 정책을 쓴다면 우리 석유화학 분야도 종전과 같은 지위를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안보 분야에서의 상당한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안보라고 하는 것은 조심스러운 것이기에 한꺼번에 확 바꿀 수 있을지 잘 좀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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