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미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오른쪽)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하고 있는 모습.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7개 경합주를 모두 패하면서 낙선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임기가 끝나기전에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는 미국 민주당전국위원회(DNC) 관리이자 해리스의 대변인을 지낸 저말 시먼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인단 개표와 대선 최종 승자가 발표되는 1월6일 이전에 사임해 해리스 부통령이 남은 기간동안 대통령을 해보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시먼스는 CNN 시사대담 프로그램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공약을 지킨 대통령이나 과도기 인물이 되겠다는 약속을 못지켰다며 앞으로 30일 이내 사임해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물려받도록 사임할 것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에 CNN의 방송인들은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하다가 감탄사를 유발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시먼스는 해리스 부통령을 짧은 기간이라도 대통령을 맡게함으로써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20일까지 민주당이 뉴스를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부통령으로써 내년 1월6일 대선 최종 승자를 승인해야 한다.
시먼스는 해리스가 바이든으로부터 대통령직을 물려받으면 자신이 패한 대선의 결과를 승인하는 어려운 임무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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