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사흘 앞둔 11일 세종시 한 인쇄공장에서 수능시험 문답지가 전국 시험지구로 배부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3일 앞두고 본 시험의 문제지와 답안지 배송이 시작됐다. 올해 수능에 지원한 고3·졸업생 등 52만2670명이 14일에 실물을 보기까지 철통보안 속에 이송과 보관을 진행한다.
11일 교육부는 시험 하루 전인 13일까지 2025학년도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5개 시험지구 내 지정된 보안 장소로 배송한다고 밝혔다.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관할 시도교육청 직원과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동행해 보안을 지킨다. 배송 시작부터 보관 장소에 도착해 시험 당일 배부되기까지 이를 관리하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경찰 역시 문답지를 차량에 싣는 단계부터 경호에 들어간다.
문답지는 통상 가장 먼 지역부터 수송을 시작한다.
교육부는 해당 기간 일반 운전자들에게 "운전 중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문답지 수송을 위한 경찰의 지시·유도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
교육 당국과 경찰은 각 시험지구에 마련된 별도의 보안 장소에서 수능 문답지를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보관한다. 시험 당일인 14일 오전부터 문답지를 시험지구 내에 있는 전국 1282개 고등학교 등 시험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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