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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은 안보에 크랙" 경찰청,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

4071개 출품돼 130개 수상작 선정

"클릭은 안보에 크랙" 경찰청,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
유치부 대상 '오물풍선 말고 예쁜풍선 주세요' 자료=경찰청


[파이낸셜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16년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세 달간 영상·사진·표어·포스터 등 4개 부문으로 접수를 받았다. 포스터부문은 성인·중고등·초등·유치부로 나눠 어린이들에게 안보에 대해 표현할 기회를 제공했다.

접수 기간 동안 4071개 작품이 출품돼 지난해 대비 600여개가 늘었다. 대학교수, 미디어 작가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예선과 본선 등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총 130개 수상작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표어' 부문에서는 '의심 없이 한 클릭(Click), 국가안보의 크랙(Crack·균열)'이라는 표어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일상 속 사소한 행위 하나도 사이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포스터 부문 중고등부 대상을 받은 이지민 학생은 "경찰을 진로로 희망하고 있다.
경찰청이 주관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국가안보에 더 많은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국민과 경찰이 함께 지켜나가야 하는 안보에 대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생각해 볼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민의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 작품은 2024년 안보지킴이 공모전 공식 계정 누리집(www.안보지킴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