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저장매체 안전 파기로 시민 개인정보 유출 우려 해소
시흥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12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저장매체 무료 파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하드디스크(HDD)와 SSD(Solid State Disk) 등 사용이 중단되거나 폐기 예정인 저장매체를 영구적으로 파쇄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이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복안이다.
최근 인터넷 보급과 기술 발전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저장매체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저장매체의 단단하고 견고한 소재로 인해 개인이나 행정기관에서 안전한 파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흥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문 파쇄 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이 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들이 원할 경우 파기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시흥시 관계자는 "개인정보 보호는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흥시청 정보통신과로 전화 예약 후 저장매체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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