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의 모습. 2024.08.2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자녀교육비 부담을 호소하는 가구가 10가구 중 6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고생 자녀가 있는 가구는 학원비 등 학교납부금 외 교육비를 가장 부담된다고 답했다.
12일 통계청이 내놓은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답한 가구 비중은 60.9%였다. 2년 전인 2022년 조사결과 보다 3.2%포인트(p) 증가했다.
교육비 부담의 가장 큰 요인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로 71.9%가 답했다. 주로 중고등학교 자녀가 있는 30~50대의 경우, 학원비 등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0~49세에게 가장 부담되는 교육비 항목을 물었을 때,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86.9%를 차지해서다.
다만 대학생, 대학원생 자녀가 있는 60세 이상은 대학 등록금 등 학교 납입금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에 대한 국민 관심도는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13세 이상 인구 2명 중 1명은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했다. 응답 비중이 53.8%에 달해서다. 2년 전보다 0.7%p 증가했다.
규칙적 운동,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 등은 2년 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38.4%로 2년 전 대비 6.5%p 감소했다.
한편 통계청 사회조사는 10개 부분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분을 조사한다.
짝수해는 기본, 가족, 교육과 훈련,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을 조사한다. 홀수해는 기본, 복지, 사회참여,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을 조사한다. 2024년 조사결과는 전국 약 1만9000 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15일부터 30일까지 16일 동안 조사한 결과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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