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사우디, 페루 등 주요국 해군 고위인사 방한
美, 英 등 주한 무관단, 국내·외 잠수함 전문가들 참석
높아진 한국형잠수함의 위상, 우수한 기술력 등 확인
13일 도산안창호급 잠수함 및 정비·훈련 시설 견학도
[파이낸셜뉴스]
헤근은 우리나라 기술로 독자 설계ㆍ건조된 해군의 첫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KSS-Ⅲ)의 인도ㆍ인수 및 취역식이 지난 2021년 8월 13일 오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사진=해군 제공
방위사업청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제 안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수함 기술의 진화와 우리의 역할'을 주제로 '2024 국제 잠수함 기술 컨퍼런스(ISTC)'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4 ISTC는 한국형잠수함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념하고 국제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방사청 주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사단법인 대한민국잠수함연맹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우리나라는 잠수함 독자 개발을 통해 잠수함 기술 강국의 대열에 진입했다고 평가한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폴란드, 사우디 등 우리나라의 핵심 방산협력 국가와 잠수함 관련 협력도 더 강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퍼런스에선 △대한민국 해군의 잠수함 분야 국제협력 방안 등 잠수함의 정책, 발전 및 협력 △잠수함 관련 소재-부품-기술 확보 및 발전방향 등 잠수함 기술관리 △한국형잠수함 소나 및 전술훈련장비 개발현황과 잠수함 건조 및 탑재장비 등이 논의됐다.
방사청은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등 해외 주요국 해군 고위인사와 미국, 영국 등 주한 무관단, 국내·외 잠수함 전문가들은 높아진 한국형잠수함의 위상과 우수한 기술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13일엔 국외 주요 참석자들이 해군 잠수함사령부를 찾아 도산안창호급 잠수함과 잠수함 정비·훈련 시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앞으로 매년 ISTC를 개최해 국내·외 산·학·연·군이 모여 잠수함 관련 주요 정책, 기술, 국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 우수한 잠수함 개발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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