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 모습.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이 개소식을 갖고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지난 12일 부산진구 범천동에서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지원단' 개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과 조규율 보건위생과장, 염석란 응급의료지원단장, 민문기 경남응급의료지원단장, 정준영 부울경 광역응급의료상황팀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응급의료지원단은 지난해 ‘부산광역시 응급의료에 관한 조례’를 개정, 시행함에 따라 설치가 추진됐으며 부산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인 염석란 지원단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응급의료지원단은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산하기관인 부산응급의료지원센터, 부·울·경 광역응급의료상황실과 함께 부산진구 부전동에 자리를 잡아 유관기관 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 응급의료지원단은 일률적인 중앙 주도 응급의료체계에서 벗어나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 및 실무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시가 추진하는 응급의료 정책과 발맞춰 △응급의료시행계획 수립 △지역 응급의료 현황 분석 △지역 맞춤형 이송 지침 마련 △응급의료기관 간 전원 지침 구체화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개발과 실무 지원 등을 맡는다.
시는 응급의료지원단이 부산지역 응급의료 상황과 역량을 세밀하게 분석해 효율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기 치료를 위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응급의료 전문기구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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