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 기둥을 분출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인도네시아 화산재 우려로 인해 발리행 국제 여객편들이 대거 취소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각각 전날 오후 4시 20분과 5시 40분 인천에서 출발한 발리행 KE633(153명 탑승)·KE629편(240명 탑승)은 전날 오후 9시 30분께 필리핀 부근에서 한국으로 기수를 돌렸다. 호주 젯스타와 콴타스항공이 이날 발리행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는 발리로 향하는 에어아시아와 버진호주 항공편도 취소됐다고 전했다
아마드 샤우기 샤하브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 총무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발리와 싱가포르, 홍콩, 여러 호주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총 80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발리의 응우라라이 공항 총무인 아마드 샤우기 샤하브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발리와 싱가포르, 홍콩, 그리고 여러 호주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총 80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발리에서 약 800㎞ 떨어진 인도네시아 동누사틍가라주의 르워토비 라키라키 화산이 폭발하고,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다시 폭발하면서 발생한 화산재 확산 우려로 인한 것이다. 3일 화산 폭발로 인해 발생한 화산재 기둥은 고도 10㎞ 상공까지 치솟았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120여 개의 활화산이 있고 지진 활동도 잦은 곳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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