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BNK부산은행과 함께 부산 주요 관광지 등을 여행하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부산이라 좋다 빅(Big)적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BNK부산은행과 손잡고 이번 적금을 기획했다.
부산이라 좋다 Big적금은 부산을 사랑하는 '큰(Big)' 마음과 위치인증 임무 수행이라는 '큰(Big)' 재미를 담은 적금이다. 시 도시브랜드 '부산이라 좋다(Busan is good)'를 반영해 부산의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테마형 적금이다. 이 적금은 기본금리 연 2.80%에 지역 인기 명소 방문 인증 우대금리 최대 2%p, 부산은행 동백전 사용실적 우대금리 0.20%p를 더하면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통해 적금 가입 후 부산의 주요 관광지 15곳과 음식점 밀집거리 8곳 그리고 광복동 부산 브랜드숍을 방문해 위치 인증을 완료하면 인증 건수에 따라 최대 2.0%p까지 우대금리 혜택이 제공된다.
김유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많은 관광객이 부산의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즐기면서, '부산이라 좋다'라는 이야기를 절로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브랜딩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시 도시브랜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적금 출시와 함께 중구 광복동에 부산 브랜드숍을 11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숍은 연면적 약 165㎡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서는 지역 기업과 협업을 위한 팝업스토어 등 이벤트를 하고 2층에서는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팬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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