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관광호텔 238실, 휴양콘도미니엄 240실 내년 5월 착공
부산시·(주)호텔신라·이스트베이(주) 건립·운영 관한 협약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해변가에 특급관광호텔 238실, 휴양콘도미니엄 240실 등으로 지어질 '신라모노그램' 조감도.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해변에 5성급 특급관광호텔과 휴양콘도미니엄 등으로 이뤄지는 또 하나의 가족휴양 맞춤형 호텔&리조트가 건축돼 오는 2028년말 문을 열 예정이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2시 4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장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신라모노그램' 유치에 따라 호텔 건립과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호텔신라, 이스트베이(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 격조높은 호텔 건립과 품격 있는 호텔 서비스 제공, 관광단지 활성화, 지역 상생 프로그램 지원 등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겨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호텔신라 이정호 부사장, 이스트베이(주) 송창석 대표가 참석한다.
'신라모노그램'은 최상위급 호텔 브랜드인 '더 신라'의 고유함과 현지 생활방식을 조화롭게 담아낸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의 5성급 호텔 브랜드다.
'신라모노그램'은 국내에는 아직 운영 중인 곳이 없고, 해외에는 베트남(다낭) 1곳이 운영 중이다. '더신라'는 서울과 제주도 2곳이 운영 중이다.
비즈니스호텔인 '호텔신라 스테이'는 전국에 15곳이 있다. 그 중 부산에는 해운대와 명지, 2곳이 운영 중이다.
이스트베이(주)에서 시행하는 패밀리 리조트(가칭 '신라모노그램 부산') 개발 사업은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기장군 시랑리 726, 727번지에 대지 3만519㎡, 건축 연면적 10만6864㎡, 지하 3층 지상 26층 규모로 특1급 관광호텔 238실, 휴양콘도미니엄 240실 내년 7월 착공해 오는 2028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서는 '신라모노그램'은 바다와 어우러진 세련된 현지 생활방식(로컬라이프 스타일)과 부산만이 갖고 있는 지역문화를 반영한 콘셉트로 호텔과 리조트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가족휴양 맞춤형 호텔&리조트다.
국내 최정상급 호텔기업인 '호텔신라'에서 5성급 호텔과 콘도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건축디자인은 세계적인 호텔 설계 전문 외국 기업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신라모노그램'이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올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아난티 코브', '빌라쥬 드 아난티', 내년 운영 예정인 '반얀트리' 등과 함께 명실상부한 관광단지 내 고급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유명하고 좋은 호텔이 계속 들어서고 이러한 기업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부산시와 함께해 나간다면 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단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아가 부산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