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주관 공모서 금산·홍성 선정돼 국비 95억 원 확보
충남도청
[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에 금산군·홍성군이 최종 선정돼 국비 95억 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농촌 공간 정비는 난개발, 농촌 소멸 등에 대응해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 기능 회복을 목표로, 농촌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유해시설을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충남지역에서는 올해 공모에 홍성군 광천읍 상정리, 금산군 금성면 하류2리가 각각 선정됐다.
홍성은 오는 2028년까지 축사·폐공장 철거를 통한 정주 환경 개선(정비지구), 쉼터 및 마을환경 정비사업을 통한 문화 휴게공간 및 체험 편의시설 조성(재생지구) 조성에 국비 40억 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한다.
금산은 국비 55억 원 등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2028년까지 축사 9곳 중 5곳을 폐업하고 4곳을 이전할 계획이며, 9개 폐축사를 철거한 뒤 공동생활홈, 다목적 마당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에서는 총 1034억 원을 들여 10개 지구(부여·서천·보령·아산·서산·당진·예산·홍성·금산)에서 축사와 빈집, 폐공장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살기 좋은 농촌 마을을 조성하는 농촌 공간 정비를 추진한다.
이혁세 충남도 농촌재구조화과장은 "그동안 사전 전문가 컨설팅 및 현장 확인 등 도내 정비가 필요한 곳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왔다"면서 "주민이 겪는 불편함과 피해를 최소화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주민 소통 및 시군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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