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다치지 않아 순찰차 타고 시험장으로
분실된 수험표 습득 신고돼.. 재발급 처리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오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김두겸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울산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수능 시험장에 도착하는 일이 잇따랐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중구 복산삼거리에서 수험생이 탄 차량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순찰차를 현장으로 보내 해당 수험생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2㎞가량 떨어진 학성여고 시험장으로 수송했다.입실 시각이 코앞인 오전 8시 1분께는 중구 북정사거리에서 "지각할 것 같다"라는 수험생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역시 순찰차를 보내 해당 수험생을 1㎞가량 떨어진 성신고 시험장으로 긴급 수송했다.
앞서 오전 6시 57분께는 울산 북구 송정초등학교 앞에서 분실된 수험표가 발견돼 주민이 주워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수험생이 재발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울산경찰은 시험 개시 전 수험생 이송, 교통 방해 차량 이동 등 총 6건을 처리했다.
울산에서는 올해 1만638명이 수능에 응시하며, 수능 시험장은 일반시험장 26곳과 병원 시험장 1곳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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