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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기업투자 분야 및 국제행사 역량 강화 목적 조직 개편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울산,포항,경주 해오름동맹 지속 발전 목적
'행정기구 설치 조례개정(안)' '공무원 정원 조례개정(안)' 입법 예고
미래전략국을 '기업투자국'으로 명칭 변경
신산업과 경제산업실로, 기업지원과 기업투자국으로 이동
녹지정원국 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 신설
정원 3469명에서 3473명으로, 경찰직 공무원 4명 증가

울산시, 기업투자 분야 및 국제행사 역량 강화 목적 조직 개편
김두겸 울산시장. 울산시는 14일 김두겸 시장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를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하는 등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을 위해 관련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의 조직 효율화와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위해 2024년 하반기 조직개편에 나선다.

울산시는 이와 관련된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먼저 경제·산업·기업투자 분야 조직 효율화를 위한 조직 개편이다.

기존 미래전략국을 '기업투자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공약 추진 담당 부서인 '미래전략기획과'는 정책기획관 내 '정책개발팀'으로 사무를 이관한다.

신산업과는 경제산업실 소관으로, 기업지원과는 기업투자국 소관으로 각각 변경해 경제·산업과 기업투자 분야 사무 추진을 더욱 효율화한다.

대학청년과는 '대학협력과'로 명칭을 바꾸고, 신산업과 내 저탄소산업팀은 에너지산업과 소관으로 변경한다.

이어 대규모 국제행사 대비 및 해오름 동맹 지속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녹지정원국 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대비 조직을 구축하고, 해오름 동맹 광역추진단을 4급 과단위로 확대 개편해 울산·포항·경주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경제자유구역청 내 미래개발부를 '혁신성장지원부'로 명칭을 바꾸고 혁신성장지원부 내 혁신성장지원팀을 신설해,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지원한다.

한편, 민선 8기 여섯 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개편은 행정안전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일반직과 소방직 정원은 증감 없이 추진된다.

다만,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 및 경찰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 개정 사항 반영에 따른 경찰직 공무원 4명 증가로 총 정원이 3469명에서 3473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경제와 산업, 기업 투자 분야의 기구 정비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고 오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울산, 포항, 경주 해오름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 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 1월 1일 시행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