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울산 남구에 위치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의 준공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KET는 여수 석유 저장시설에 이어 두 번째 국내 에너지 거점 시설로 440만 배럴 상당의 저장시설을 보유했다.
특히 석유와 가스 저장시설이 공존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 에너지터미널로 가스저장탱크 1기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추가 건설 중인 저장탱크까지 완공되면 총 575만 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향후 수소,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원의 저장터미널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KET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성공적으로 합작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정부는 국제석유거래업 신설, 종합보세구역 내 국산 석유제품 블렌딩 허용 등 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했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대규모 국가기반사업인 석유 비축기지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한 터미널 설계·건설, SK가스는 울산 지역의 민간 LNG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해 터미널 상업성을 대폭 확대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KET는 정책적 노력을 기반으로 공공부문의 공익성과 민간부문의 창의성이 시너지효과를 창출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내 에너지터미널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혁신해 나가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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