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화물사업 성장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동계 여객 및 화물 수요 대응으로 수익성 확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이미지. 아시아나항공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4분기 매출액 1조8796억원, 영업이익 1289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0%, 영업이익은 1.8%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환율 하락 영향으로 흑자전환했다. 역대 최대 매출액은 2023년 4·4분기 기록한 1조7817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여객 매출은 △일본(+16%) △중국(+13%) 등 중단거리 노선과 △미주(+6%) 노선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1조27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p 성장한 수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 수요에 대비해 △미국 뉴욕 노선 증편 △일본 오사카 · 오키나와 · 삿포로 노선 증편 △중국 청두 · 다롄 노선 운항 재개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화물 매출은 전자상거래·정보기술(IT) 신제품 물량의 증가와 견조한 항공화물 운임 영향으로 42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미주(+26%), 유럽(+19%) 노선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 재운항 △동남아 코타키나발루·나트랑·씨엠립 노선 등 인기 휴양지 부정기편 운항 △미국 샌프란시스코 노선 증편 △이집트 카이로 노선 정기편 운항 등 을 통해 겨울철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사업은 전자상거래 물량을 지속 확보하고,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 등 연말 글로벌 소비 시즌 수요를 공략해 수익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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