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에 농촌진흥청 ‘노동력 부족, 로봇이 대체한다’ 등 5개 선정
[파이낸셜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출처=연합뉴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이 국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하고 안전하게 바꾼 2024년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상에 선정됐다.
AI를 활용해 보다 빠르게 하천 수위 변동을 예측하고, 이를 근거로 운전자들이 홍수특보 발령 지점 진입 시 내비게이션으로 경고를 보내 안전 운행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7월 첫선을 보인 서비스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4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본선을 개최해 현장에서 이같이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범정부적으로 공유·확산하고 있는 행안부는 전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으로부터 총 647건의 사례를 추천받아 지난 6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올해 왕중왕전은 그간 연말에 한 번 개최하던 방식을 변경해 3개 분야(미래를 대비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디지털로 일하는)의 예선-본선 방식을 도입해 연중행사로 개최하며 범정부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했다.
총 647개 사례 중 44개 사례가 예선을 통과했고, 통과된 사례 중 전문가 평가 결과 가장 점수가 높은 13개 사례가 왕중왕전 본선에 진출, 이날 열린 ‘대국민 발표회’에서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이번에 대상에 선정된 ‘AI를 활용한 홍수안전망 구축’은 그동안 홍수예보관이 직접 기상정보를 분석·검증해 발령하던 홍수특보 예보 체계에 AI를 도입해 특보 발령 시간은 줄이고(30분→10분) 홍수특보 지점을 확대(75곳→223곳)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가면서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만들고, 저출산, 노동력 부족 등 일상화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혁신적인 사례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로봇을 활용해 농업 효율성을 높인 농촌진흥청 ▲행정서비스 신청 시 정부가 보유한 서류는 별도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구비서류를 없앤 행정안전부 ▲전세 사고 시 전세금을 돌려받을 때 모바일 앱으로 간단히 신청할 수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기, 수도 등의 사용량을 빅데이터와 AI로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한한국전력공사 ▲별도의 신청·선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누구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광주광역시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의 사례가 대통령상 금상에 선정됐다.
고기동 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한 사례들이 공공부문 전반에 확산돼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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