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이 지난 9월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공화당 대선 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된 것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게 할 것이라고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서스필네와 가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후 건설적인 대화를 가졌다며 백악관에 새로 구성될 정책팀의 주도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빨리 끝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 협상이 있을 경우 무엇을 요구할지에 대해서 밝힌 것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의 입장과 상반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젤렌스키가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였다.
이번 대선 승리로 두 사람은 내년 1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이후 만나는 것이 가능하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동안 여러 차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로 미국의 재원이 빠져나가는 전쟁을 끝내는 것을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외교적인 방법으로 내년에는 전쟁이 끝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민주당 일부에서 트럼프가 말하는 종전이 우크라이나의 항복으로 유럽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비판해왔으나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미국 대선 후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했으며 매우 놀라울 정도로 상세하고 좋은 대화였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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