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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덕 시장 "국·도비 550억 원 확보,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박형덕 시장 "국·도비 550억 원 확보, 지속 가능한 발전 추구"
박형덕 동두천시장. /동두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두천=노진균 기자】 경기 동두천시가 지방교부세 감소라는 재정적 난관에 맞서 공모사업을 통한 외부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이를 통해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다.

19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약 30조 원 규모의 세수 결손을 메우기 위해 지방교부세를 2조 2000억 원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동두천시도 올해 지방교부세가 약 31억 원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박 시장은 "선제적 대응과 준비를 통해 공약 사항과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공모사업 발굴에 주력한 결과, 이전보다 발굴 건수 3배 증가, 공모 선정 15배 증가, 국·도비 확보 52%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박 시장은 "올해 국·도비 2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700여 공직자와 함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명품 도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공모사업으로는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134억 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75억 원), 노후 경로당 신축 사업(17억 원) 등이 선정됐다. 이러한 사업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두천시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국비 60억 원을 확보했으며,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13가지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박 시장은 "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최고의 교육 도시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민선 8기 동두천시는 시정철학과 공약사업을 연계한 역점 사업 발굴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사업의 선정률을 높이기 위해 전년도 공모 사업 분석을 통해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선다. 또한, 공모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성과 시상금, 국외 선진지 견학, 포상 휴가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도 마련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 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상황에서 외부 재원 확보는 성장과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끝으로 박형덕 시장은 "시민 행복과 누구나 살고 싶은 동두천 조성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시장 취임 후 공모사업에 해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적극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공모사업에 더욱 힘을 쏟아, 탄탄하고 안정적인 시정 운영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