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등 첨단 분야 교류 확대... 청년 교류도 추진
경기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도와 싱가포르가 혁신을 키워드로 협력을 강화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과 만나 양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지난 18일 저녁 도담소에서 헹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두 사람은 6년 만에 재회했다.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 시절 국제회의에서 만난 인연을 경기도-싱가포르 간 협력으로 이어간 것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라고 말하며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를 포함한 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과 인적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헹 부총리는 "경기도는 활기찬 혁신과 인재양성의 요람"이라며 "대한민국 최대의 도인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싱가포르 간 좋은 협력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고위급 실무그룹 구성과 청년 교류, 연구 분야 교류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헹 부총리는 이에 대해 "좋은 생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만남 이전에도 경기도와 싱가포르는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 초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양측 고위 인사들이 만났고, 경기도 청년들의 싱가포르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또한 싱가포르 측에서 김 지사를 나단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초청하기도 했다.추천 태그:
한편, 두 인사의 만남은 이번이 6년 만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한 1년 반 동안 G20, ASEAN+3 등 다양한 경제협력체의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금융기구의 연례총회에서 헹 당시 싱가포르 재무장관을 수차례 만남을 갖기도 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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