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주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 선정...2026년부터 사업 추진
장성군은 전남도 주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6년부터 장성호관광지에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원더랜드(wonderland)'<사진·조감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장성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이 장성호관광지에 사계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원더랜드(wonderland)'를 조성한다.
장성군은 전남도에서 주관하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서 '장성 원더랜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도로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전남도 의 지역 균형 발전 사업이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 10월 15일 장성군청에서 열린 '전남도 정책비전투어'에서 김한종 군수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원더랜드 프로젝트' 선정을 정식 요청하는 등 공모 선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 또 장성호관광지 인근 송정마을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주민들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며, 지역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썼다.
장성군이 전남도 주관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6년부터 장성호관광지에 '원더랜드(wonderland)'를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김한종 장성군수(사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가 19일 관계자들과 공모 선정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군비 포함 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한 장성군은 오는 2026년부터 북하면 장성호관광지 일원에 관광특화 공간을 조성하는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원더랜드'는 '동화 속 상상의 나라'라는 뜻이다.
장성호 상류지역에 자리 잡은 장성호관광지는 임권택시네마테크, 문화예술공원 등을 갖추고 있으며, 유휴지 포함 25만㎡에 이르는 너른 부지를 자랑한다. 지역민과 관광객의 이용이 꾸준했지만, 건립된 지 20년이 지나며 시설 노후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성군은 '원더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장성호관광지에 △예술공원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테마파크 △반려동물 테마파크 △숙박공간 등을 조성해 사계절 관광명소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네마 특화거리, 자이언트트리, 에어바운스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갖춰 차별화된 관광체험을 선사할 방침으로, 특히 예술공원에는 장성 출신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임권택 영화감독을 기념하는 임권택시네마테크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영화 콘텐츠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홀로그램과 경관조명을 이용한 환상적인 야경도 설치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 선정을 통해 낙후됐던 장성호관광지가 사계절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 트렌드, 빅데이터, 지역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참고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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