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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SDG 시티 어워즈 대상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SDG 시티 어워즈 대상
박형준 부산시장이 SDG 시티 어워즈에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이 아시아태평양 도시 협력 네트워크 '시티넷'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 ESCAP)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 SDG 시티 어워즈'에서 1등인 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SDG 시티 어워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수한 도시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글로벌 시상식이다. 올해는 ‘SDG와 함께하는 삶: 모두를 위한 미래’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필리핀 일로일로시에서 열렸다.

시티넷은 1987년 UN ESCAP, 유엔 개발계획(UN DP)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도시정부, 국제 비정부조직(NGO), 정부 산하기구, 연구소 등 173개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도시 간 정책 교류, 연계망 구축, 국제 공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시가 추진한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사업으로 이번 시상식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사회적 포용성을 높인 사례로 주목받았다.

들락날락은 지역 내 노후한 유휴공간을 아이들에게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융복합 공간으로 조성해 교육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한 도시혁신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또 여러 기관의 협업사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번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들락날락은 돌봄, 교육, 저출생, 도시재생 등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