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울산 야음동에서 신체 일부 불에 탄 시신 발견돼 경찰 수사

며칠 인기척 없어.. 집주인이 발견해 신고
50대 남성 하체 일부와 옷가지 등 불 타
외상, 방화 등 범죄 혐의점 없어
발견되기 1~2일 전 숨진 것으로 추정

울산 야음동에서 신체 일부 불에 탄 시신 발견돼 경찰 수사
울산남부경찰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불에 탄 5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울산소방본부,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 42분께 울산 남구 야음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가 꺼진 것 같은데 사망자가 숨을 쉬는지 모르겠다"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며칠 동안 인기척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집주인이 문을 열어보고 현장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집 안에서 하체가 불에 탄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옷가지, 이불 등 집 안에 있던 일부 물건도 불에 탄 흔적이 있었다.

현재까지 외상이나 방화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 1∼2일 전에 숨진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