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작 14일부턴 서북도서·경기·강원 등 남북 접경지역 전역 확대
우리 군 장비 영향은 제한, 민간 선박과 항공기 일부 장애 발생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27일 인천시 옹진군 대연평도에서 어선들이 조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군은 21일 북한이 이날 새벽에도 황해남도 해주 일대와 내륙 등지에서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지금까지 최장 기간인 2주 연속 GPS 전파 교란 시도다. 앞서 북한의 최장 GPS 도발 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5일 연속이었다.
북한의 GPS 교란은 우리 군 장비 및 작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신호가 강하진 않지만, 민간 선박과 항공기 운항에는 일부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8일부터 GPS 전파 교란 시도를 하고 있으며, 14일부턴 서북도서 뿐만 아니라 경기와 강원 북부 등 남북 접경지역 전역에서 GPS 교란 신호가 잡히고 있다.
우리 군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북한 주장 남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시도가 최근 평양 상공에 남한 무인기 출현을 주장한 바에 따른 대비 훈련 목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이달 들어 재개된 북한의 GPS 전파 교란에 대해 "주로 무인기 출현에 대비한 자체 훈련 목적이 많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임진강변에서 북한군이 대남 확성기를 바라보고 있다. 이날 미국은 페루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에 대해 "조율된 대응"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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