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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축물로 탄소중립 앞장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축물로 탄소중립 앞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 다섯번째)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조병윤 국방시설본부 본부장(왼쪽 네번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로에너지건축물로 탄소중립 앞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조병윤 국방시설본부 본부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제공

한국에너지공단은 지난 22일 국방시설본부와 국방시설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적용·확산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 수준으로 높여 온실가스 감축 기여 △국방시설 전용 설계 표준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체계 마련 △정책·기준 개발 및 교육·정보 교류를 기반으로 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방시설본부는 2024년 기준 약 4400건, 8조7000억원 규모의 군 관련 시설사업을 집행한다. 이는 공공 발주 시장의 약 15%에 해당한다. 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국방시설에 제로에너지건축물 기술을 적용할 경우, 국방 분야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국가적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건축물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 분석 △경제성 분석 △최적 공사비 분석 등 제로에너지건축물 최적화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방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군 장병의 쾌적성을 고려한 설계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으로 군 장병들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의 주역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이를 통해 장병 사기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국방시설도 이제 제로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시설본부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여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