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출향 향우, 영원한 고향 발전 동반자" 강조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지난 23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충북호남향우연합회원 대상 도정 설명회에서 향후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난 23일 목포와 신안 일원을 방문한 충북호남향우연합회원을 대상으로 도정 설명회를 열고 고향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출향 도민의 애향심을 높이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가 참석해 도정 성과와 전남 미래 비전을 소개해 향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 행사에 참석한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임태시 충북호남향우회 자문위원장 등 향우회원 300여명은 미래 전남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약속하는 등 전남도와 더욱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특히 충북호남향우연합회원들의 각별한 애정이 담긴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을 전남도에 기탁하고, 향우회원과 가족, 지인이 참여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 신청서도 전달했다.
임태시 자문위원장은 "고향의 수려한 경관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목포를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고, 고향 발전을 위해 애쓰는 김영록 지사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와 전남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신설 등 오랜 숙원이 해결되도록 충북호남향우 모두가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고향의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두 팔 걷고 나서는 출향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남의 영원한 동반자이자 후원자인 향우와 더 긴밀히 소통해 지방 인구 소멸 위기로부터 고향을 반드시 지키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고향 방문으로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 가입한 향우들은 전남사랑도민증 할인 가맹점으로 등록된 관광지, 숙박 등을 비롯한 전남도의 선진 시책을 충북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9월 상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음식점, 숙박업 관련 7개 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250여개였던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할인 가맹점을 500여개까지 늘렸다. 11월에는 대한산악연맹, 전남도체육회, 대한수영연맹 등이 업무협약을 통해 스포츠 레저 활성화와 서포터즈 가입에 동참했다.
전남도는 오는 2026년 6월까지 할인 가맹점을 3000개소로 확대하고, 정보제공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등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가입 혜택과 서비스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