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기 상철, 정숙. 출처=ENA, SBS플러스 '나는 솔로'
[파이낸셜뉴스]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인 상철이 사실상 통편집된 가운데 조건만남 절도 의혹이 불거진 정숙과 얽히며 피해를 입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철은 최근 자신의SNS에 "나는 솔로 23기 상철 중도 하차합니다. 이번주부터 거의 안 나옵니다. 날 찾지 말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이 마음 속 2순위 남성 출연자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성 출연자들은 남성 출연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영철은 영숙, 순자, 영자의 선택을 받았다. 옥순은 광수를 택했다. 자막에는 '아직 하나의 꽃다발도 받지 못한 세 남자 영수, 영호, 영식'이라는 멘트가 담겼다. 상철도 선택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그의 이름만 제외됐다.
영호와 영식은 0표를 받아 고독 정식이 확정됐다. 이때 광수는 상철에게 "형 그래도 우리 짜장면 안 먹는다"고 했다. 상철이 꽃다발을 들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하지만 꽃다발을 건넨 여성 출연자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고, 이는 문제의 출연자 정숙으로 추정됐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3기 정숙이 과거 언론 보도로 알려진 조건만남을 빙자한 절도범 박모씨와 동일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며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며 정숙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후 정숙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형법상 죄를 저질러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 내가 특수절도 했다고 누가 그러나”라며 “불송치 결정, 불기소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다. 논란된 미스코리아 사진은 도용된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23기 상철 SNS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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