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글로벌 관광명소 육성 위해 인프라 확충 및 문화행사 확대
김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 소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글로벌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 오픈을 앞두고 이곳의 인기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야간 개장 1주년을 맞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이미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포시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공원을 글로벌 문화관광지로 육성하겠다는 복안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접경지가 1년 만에 대한민국 평화화합의 상징을 넘어 세계적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해 나가고 있다"면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대한민국 안보력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K-문화의 매력과 한강하구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장소"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입점은 공원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굿즈와 시그니처 음료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 중이다.
더불어 시는 복합문화시설 신축과 모노레일 설치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애기봉을 거점 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문화 행사도 풍성해질 전망이다. 30일에는 애기봉의 야경을 배경으로 특별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의 소장품 전시와 국립중앙극장의 별별실감극장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의 이러한 노력은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년간 세계 최초 자동차 레이싱 국제컨퍼런스, 태평양 해병대 심포지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방문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MICE(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과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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