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상에 고영초 원장
사회봉사상에 지구촌나눔운동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아산상),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의료봉사상), 김혜경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사회봉사상·왼쪽부터)이 25일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재단 제공
임현석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원장이 아산상을 수상했다.
25일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한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임 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임 원장은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인술을 실천하며 약 40만명의 소외지역 주민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써 왔다. 치료비는 고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없는 가난한 환자들이 쉽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2002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베데스다 클리닉을 세웠고 지속적으로 의료진과 장비·시설을 보강,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하는 메디컬센터로 발전시켰다.
임 원장은 병원에만 머물지 않고 의사가 없는 지역과 난민정착촌을 찾아다니며 의료봉사에도 힘썼고, 뇌전증 소아환자를 돕기 위해 모교인 경북대병원 소아신경과에서 전임의 수련을 받은 후 뇌전증클리닉 개설과 우간다 뮬라고국립병원 자원봉사 의사로 활동하며 뇌전증 치료와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고영초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51년간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 3만여명의 의료 사각지대 환자를 치료했다. 1971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해 가톨릭학생회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했고 2023년 은퇴 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지구촌나눔운동은 1998년 설립된 국제개발 비정부기구(NGO)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지원 방식에 중점을 두고 농촌과 도시빈민, 장애인,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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