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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내년부터 모든 '계약서류' 온라인으로 대체

구리시, 내년부터 모든 '계약서류' 온라인으로 대체
구리시청사 전경. /구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리=노진균 기자】 경기 구리시가 계약행정의 디지털화를 통한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시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계약 등 모든 계약 체결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한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1월부터 ‘종이 없는 계약행정’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

기존에는 업체가 시와 계약 체결 시 계약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최소 2~3회 이상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 왔다.

지자체 또한 종이 계약서류를 보관·관리에 따른 분실, 훼손, 위변조 문제로 인한 진위여부 확인 등 정보관리 비효율성에 따른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업체가 '문서24'와 '나라장터'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약서류를 제출하도록 개선한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공 계약의 전 과정에서 종이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와 행정 효율성 제고와 더불어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극대화를 기대하고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종이 없는 계약행정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기업들의 편의를 도모함으로써 시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개선하고 청렴도를 향상할 것"이라며, "인쇄물 사용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까지 시스템 매뉴얼 작성·홍보 및 직원 교육, 시범 운영 기간 등을 통한 업체와 직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에 시스템을 정착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