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금융위, 자금조달 공시·사회적금융 지원 등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금융위, 자금조달 공시·사회적금융 지원 등 금융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회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4.23. mspark@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개방되는 데이터는 금융감독원이 갖고 있는 △자금조달 공시정보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 △투자자문사 영업 및 경영지표 통계정보와 서민금융진흥원의 사회적금융 지원정보 등이다.

개방규모는 4개 API(프로그램 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약속한 언어·메시지 형식), 23개 테이블, 327개 항목 등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사회적금융 지원정보는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저금리·장기·저담보 대출 등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기업들이 보다 쉽게 금융 자원을 확보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우리나라의 사회적금융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이 보유한 자금조달 공시정보는 기업의 공모·사모 자금사용내역, 채무증권발행실적, 기업어음 및 신종자본증권 등의 미상환잔액 정보 등이다.

자산운용사 영업활동 통계정보는 증권 및 파생상품 거래현황, 투자일임 계약 및 재산현황, 수수료 수입현황 등 자산운용사의 주된 영업활동 정보를 제공한다.

투자자문사 영업 및 경영지표통계정보는 투자일임 현황 정보(수수료 수입, 계약, 재산운용 등)와 고정이하 자산비율 등 자산 건전성 정보 등이다.

금융위는 "투자자들의 보다 나은 기업평가 및 투자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예금보험공사 등 13개 금융유관기관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이후 매년 특수법인데이터(2021년), 개인사업자정보(2022년), 침수차량정보(2023년) 등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해 왔다.

올해 10월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에 98개 API, 312개 테이블을 개방 중이며, API 활용 신청 2만3603건, 데이터 조회 4억1594만건의 이용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위는 이용자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데이터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2025년에는 기업 정보, 금융회사 통계정보 등을 추가로 개방하고, 이미 개방중인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자 데이터 표준화 및 오류 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