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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은 될까?" 12곳 도시 '촉각'...'경기형 과학고' 설립 경쟁 후끈

경기도교육청 과학고 신규지정 기간 연장 발표
계획에 없던 '심층질의' 추가, 12월 초 예비지정

"우리 지역은 될까?" 12곳 도시 '촉각'...'경기형 과학고' 설립 경쟁 후끈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지역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위해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심층질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말로 예정됐던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은 2주가량 늦춰져 내달 초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기간 연장을 발표했다. 기존 예비지정 심사는 과학고 설립 희망 지역이 제출한 공모 신청서만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심층질의가 추가됐다.

심층질의는 12월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교 설립 전문가 등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모 신청 지역의 교육지원청, 학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을 상대로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등을 질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향후 일정은 △1단계 예비지정 발표 12월 초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내년 1월 초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 내년 1월 중순 △교육감 지정·고시 내년 3월 중순이다.

도교육청은 "심사위원들이 공모 신청서 외에 심층질의를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여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학고 공모에는 신설 9곳, 일반고 전환 3곳 등 총 12곳이 신청했다.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이며,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는 현재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을 희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