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사옥에서 열린 '2024년 하나 웨이브스(WAVEs) 컨퍼런스'에서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한 여성리더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사옥에서 '2024년 하나 웨이브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1년 출범한 하나금융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하나 웨이브스'를 수료한 그룹의 여성리더 120여명이 참석했다.
웨이브스(WAVEs)는 'Women's Actions, Voices, Emotions'의 약자다. 여성의 행동, 목소리, 감성을 통해 혁신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 8월 선발된 4기 수료식과 함께 하나 웨이브스 직원들이 추진해온 현장의 변화와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하나 웨이브스 4기 직원들은 인문학, 스피치,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기존 1~3기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 서비스 △고객 기반 확대 △관계사 간 시너지 증대 등 현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사례를 도출했다.
함영주 회장은 이날 수료자들을 격려하고, 여성리더들의 도전과 실천에 대해 소통을 이어갔다. 함 회장은 "그룹의 핵심 자산은 고객이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라며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리더, 그룹의 지향점을 이해하고 실천하는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체계적인 리더십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며, 그룹 차원의 여성 임직원 역량 강화는 물론 여성이 성장할 수 있는 사회 조성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할 방침이다.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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