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재산 관리 적극 패러다임으로 변화시켜 전국 확산 공로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공유재산 특정감사로 누락 자산 8208억원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 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공유재산 특정감사로 누락 자산 8208억원을 발굴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 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공유재산 관리 패러다임을 기존 형식적 실태조사 등 소극적 관리에서 벗어나 적극적 활용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어 전국으로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에는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제출한 217건의 사례 중 18건이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전문가 평가 50%, 온라인 국민투표 20%, 국민심사단 평가 3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전남도는 △시스템 누락 자산 8208억원 발굴 △방치된 지식재산권 등록 △불필요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통해 지방 재정을 확충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가 전남도 우수사례를 반영해 올해 최초로 공유재산 총조사를 실시하고,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 개발 및 불합리한 국·공유재산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아울러 전남에선 나주시의 '하루 365번의 특별한 약속, 연중무휴로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케어'가 우수상, 전남도의 '전국 최초 일조량 부족 농업재해 인정'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적극행정 선도 지자체임을 입증했다.
김종기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적극행정이 전국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매우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규제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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