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겨울 캠핑족 모여라"...세종합강캠핑장 12월14일 재개장

- 캠핑카존·프리캠핑존 새로 조성 다양한 캠핑수요 반영
- 세종시민, 국가유공자, 장애인 우선예약 30→50%확대

"겨울 캠핑족 모여라"...세종합강캠핑장 12월14일 재개장
세종합강캠핑장 전경. 세종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사진 캡처
[파이낸셜뉴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올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합강캠핑장을 다음달 14일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합강캠핑장은 올해 7월부터 4개월간 세종시가 추진한 복구공사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새단장했다.

재조성된 시설 및 내용은 △침수피해에 취약한 정박형 카라반 시설 철거 및 캠핑카 특화구역인 캠핑카존(33면) 신설 △미니멀 캠퍼와 가족 및 단체 이용객을 위한 프리캠핑존(20면) 신설 △기존 6면이었던 바비큐존을 17면(4인용 12면·8인용 5면)으로 확대 △편의시설 고지대 이동 및 내구성 강화 등이다.

또한, 세종시민과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우선예약 대상 및 범위를 기존 30%에서 50%(세종시민 30%,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20%)로 확대했다. 즉시감면제도 도입과 양도·양수행위를 막기 위해 예약 취소분을 무작위 활성화하는 등 예약시스템을 개선했다.

재개장에 맞춰 이용자 준수사항 위반자 제재 지침도 시행된다.

부정예약 및 양도·양수, 쓰레기 무단투기 등 공익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예약제한 조치를 단행, 많은 선량한 이용객을 보호하고 건전한 캠핑문화 조성하게 된다. 올 연말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제한조치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캠핑장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세종시민과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우선예약 접수 후 추첨제, 선착순 예약 순으로 일반예약이 진행된다.
우선예약은 12월 2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이번 예약에 한해 일반예약 추첨제는 진행하지 않고, 선착순 예약으로 다음달 6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조소연 세종시시설관리공단 이시장은 "이용자와 함께 합강캠핑장을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합강캠핑장이 세종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또는 합강캠핑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