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전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전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사업비가 200억원 이상인 대형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승인 내용은 사업비 3548억원이 투입되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마이스복합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시컨벤션 건립비가 3000억원, 토지비 426억원, 체육시설 철거비가 122억원이다.
승인 규모는 국제회의시설 규격에 부합하는 옥내 전시장 1만㎡와 다목적 옥외광장 1만㎡, 2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20실 이상 중·소회의실 등이다.
행안부는 승인 조건으로 차질 없는 민간자본 조달과 추가적인 지방비 부담 없는 사업 추진, 전북도와 재원 분담계획 마련, 국제회의 유치 전략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 후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 경제의 심장부가 될 전시컨벤션센터를 조속히 건립해 전주의 옛 명성을 되찾고 강한 경제도시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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