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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해 감사원장 "野 정치적 탄핵 유감…헌법 질서 근간 훼손"

최재해 감사원장 "野 정치적 탄핵 유감…헌법 질서 근간 훼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추진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 달 4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최 원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2024.11.29. suncho21@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재해 감사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헌법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정치적 탄핵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최 감사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최 감사원장은 “(관저 이전 관련해서 김건희 여사 연관성이 감사원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것은) 저희가 조사를 최대한 했는데 연관성을 밝혀내지 못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했다”며 “탄핵안이 가결되지 않길 바라지만 그렇게 된다면 저희도 그 때 가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은 맞지만 국정을 훼방하거나 방해하는 기관은 아니다”며 “(2022년 국정감사 때) 감사원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인지 아닌지를 오엑스로 대답하라 해서 국정 운영 지원 기관에 가깝다 했더니 (민주당이) 그걸 갖고 여러가지 해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감사원장은 “자진사퇴할 의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