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가상자산 과세에 대한 2년 유예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 대해 깊은 논의를 거친 결과 지금은 추가적 제도 정비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정한 예산 부수법안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발의한 법안이 13개인데 이 중 여야간 쟁점이 없는 8개 법안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5개 법안에 대해서는 처리 방향에 대해 오늘 추가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부결할 법안도 있"며 "상속·증여세 법안은 부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에 대한 여당과의 추가 협의 가능성에 대해 박 원내대표는 "오늘 회견 이후 내일 오전까지 24시간이 있다"며 "팔요하면 시간 내에 국회의장의 중재 하에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추가적으로 논의할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의 전향적 태도가 있다면 추가적 협상의 여지는 충분히 있다"면서도 "정부가 아무 대응도 하지 않는다면 (현재 감액한에서) 수정안으로 더 많은 감액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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