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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감사원 "BH와 국토부 압력으로 국가통계 조작 만연 밝혀져"

감사원,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에 반발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 긴급브리핑
"전 정부 정치감사 주장에 동의 못해"

[속보]감사원 "BH와 국토부 압력으로 국가통계 조작 만연 밝혀져"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11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감사원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추진과 관련, "감사원이 전 정부 정치감사를 함으로써 정치적 중립성을 위배했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은 이날 감사원에서 긴급브리핑을 열어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 사무총장은 야당에서 대표적인 정치감사 사례로 거론되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국가통계 조작,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감사에 대해 언급, "국가통계 조작 감사의 경우, 지난 정부의 아파트값 통계가 국민들의 인식과 괴리가 너무 컸고, 당시 통계청장 경질 과정에서 여러가지 잡음도 있어 감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무총장은 "감사해보니 BH(청와대)와 국토부 등이 압력을 가해 통계조작 행위가 만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이 감사의 어떤 부분에 정치적 편향성이나 의도가 있다고 하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