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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인도 해운부 대표단과 협력 논의

해기사 인력 교류 확대·양국 해운협회 MOU 체결 추진

한국해운협회, 인도 해운부 대표단과 협력 논의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왼쪽 네번째) 및 한·인도 해운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11월 29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달 29일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인도 해운부 알 락슈마난 차관보를 비롯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간 해운산업 협력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인도 해운부는 자국의 △해운 △조선 △항만 산업의 발전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며, 인도 해기사를 한국 선박에 더 많이 승선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해운산업 정보 교환과 공동사업 개발 등을 포함한 협력 강화를 위해 양국 해운협회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한국은 해기인력 부족으로 한국인 해기사의 양성뿐만 아니라 우수한 외국인 해기사의 체계적인 양성 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유능한 인도 해기사들이 한국선박에 더 많이 승선한다면 한국 해운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운협회 간 MOU 체결 건에 대해서도 양국 해운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양측은 해운산업 관련 정보 교류 및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