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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구청 정책 결정에 참여.. 울산 동구 40인 협의체 구성

4일까지 공개 및 기업 추천으로 공모
울산 동구 외국인 급증.. 외국인 정책에 반영

외국인도 구청 정책 결정에 참여.. 울산 동구 40인 협의체 구성
울산 동구 방어진 슬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지역 거주 외국인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가 울산 동구에서 처음 도입된다.

울산 동구는 이 같은 내용의 '외국인 주민 협의체'를 꾸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최대 40명 규모로, 공개모집으로 20명을, 기업 추천으로 20명가량을 뽑는다.

협의체 위원으로 선발된 외국인은 2년간 주민 의견 수렴부터 정책 제안, 모니터링, 피드백까지 동구 외국인 정책 수립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공개 모집은 이날부터 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1년 이상 동구에 거주한 외국인 중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고, 지역사회 정착과 통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동구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 내 첨부된 서류를 작성한 뒤 노사외국인지원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동구는 서류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연령, 성비, 직업, 국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의체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기준 동구 거주 외국인 주민은 총 9308명으로 전체 주민 16만 375명의 5.8%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6792명에 비하면 약 37% 증가한 수치다.

동구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포용적이고 유연한 정책을 수립하고자 한다"라며 "외국인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