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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여수광양항만공사, 5년째 소외계층 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초·중·고생 치아 치료비 1인당 최대 50만원...누적 670명 혜택

LG화학·여수광양항만공사, 5년째 소외계층 청소년 치과 치료 지원
지난 2일 여수시청에서 열린 '꿈꾸라, 희망 스마일' 기금 전달식에서 (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정기명 여수시장,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5년째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3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전날 여수시청에서 지역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를 지원하는 '꿈꾸라, 희망 스마일'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정기명 여수시장,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장 등이 참석했다.

'꿈꾸라, 희망 스마일'은 의료비 부담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성장기 치아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8~19세)을 대상으로 구강 질환 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치과 치료 중 발생하는 본인 부담금을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LG화학 여수공장이 지난 2020년 7월 여수시·여수광양항만공사·여수시 치과의사회·여수쌍봉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한 이후 매년 130명의 청소년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670명이 혜택을 받았다.

5년째 청소년 치아 치료를 지원하고 있는 여수시 치과의사회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프로그램을 진행한 덕에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들의 치과 치료를 지속 지원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의료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현규 LG화학 주재임원은 "여수지역 청소년들이 성장기에 적절한 치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후원 프로그램 이름처럼, 아이들이 희망 가득한 미소를 띠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