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평균 통행속도 7.9% 빨라졌고
대기행렬 길이는 10.2% 감소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IC 인근에서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관내 교통 신호체계를 개선해 상암사거리 교차로 등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정체를 개선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교통관리과는 서울 내 교통체계를 개선해 교통정체를 일부 해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 서울시와 자치경찰위원회, 한국도로교통공단 등과 '상습 교통정체지점 개선'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교통정체가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구간에 대해 신호체계개선에 나섰다.
TF가 선정한 교통정체 개선 대상지는 서울시 통행속도 자료인 TOPIS와 각 기관에 접수된 정체 관련 민원 내용을 분석해, 차량속도 지·정체 지점 35곳, 다민원 지점 95곳 등 총 130곳을 선정했다.
지난 10월까지 130곳의 신호체계와 신호시간, 연동값 조정과 시설물 등 258건에 대한 개선을 한 결과, 차량 평균 통행속도는 7.9% 상승했고 대기행렬 길이는 10.2% 감소됐다.
특히 마포구 상암사거리 교차로는 월드컵터널~상암사거리 신호대기 길이가 평균 780m에 달했지만, 이번 개선을 통해 신호대기 길이를 약 400m 감소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TF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교통신호 운영체계개선과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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