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계엄령을 선포한 3일 밤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규명하면서 전국민 비상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총파업에 들어가고 집회도 연다.
민노총은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글에서 "44년만에 계엄이 선포됐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 권력의 위기 앞에서 계엄이라는 비상식적이고 반민주적인 조치를 통해 자신의 반민주적 독재를 자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스스로 권력의 종말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이 땅의 모든 국민과 민중들은 이번 계엄을 계기로 윤석열의 종말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연 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집결해 규탄 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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