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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계엄 여파에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표명

尹 계엄 여파에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 일괄 사의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저녁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긴급 대국민담화 발표에서 비상계엄령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여파로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4일 일괄 사의표명을 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실장급 인사와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 등 대통령실 고위직 인사들이 대거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지난 4월 총선 참패 당시에도 안보실을 제외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전원 사의를 밝혔고, 일부 인사들이 교체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5분께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 대국민 특별담화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입법독주, 예산독주, 검사탄핵 등을 비판하면서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국회에서 2시간 30여분 만에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처리해 계엄 동력을 약화 시켰다.

결국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 20분께 계엄 해제 방침을 밝히면서 계엄 선포 6시간만에 해제로 마무리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