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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모범생' 부산은행,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ESG 모범생' 부산은행,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하근철 BNK경영연구원장(왼쪽 세번째)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이 임직원을 비롯한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31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경영혁신에 앞장서고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발굴 및 포상하고 기업 혁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BNK금융그룹은 부·울·경 지역의 인구 감소와 기업 이탈로 인한 경기 침체 위기에서 ‘지역 동반성장’을 그룹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BNK금융은 지난 5월 회장직속기구 '지역상생ESG추진위원회'를 출범해 부울경 지역만의 ESG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이어 지난 8월에는 ‘지역 동반성장 선언문’을 채택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18조 4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함께 조선업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확대하는 등 지역 특화 산업 육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또 지역화폐 기반 ‘부산시민플랫폼’ 구축, 금융권 최초 기후테크기업 지원 상품 개발, 미래 투자를 위한 녹색채권 발행, 동남권 지역기업 ESG 무료교육 지원 등 다양한 혁신과제를 추진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자회사 BNK캐피탈 역시 캐피탈사 최초 해외 현지법인을 은행업으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새로운 혁신모델로 제시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강종훈 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BNK금융그룹의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상생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과제들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최근 발표된 2024년 KCGS(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에서 A+등급을 얻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