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재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운영측 제공
[파이낸셜뉴스] KB금융 이사회, 전석재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운영자 등이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에서 수상했다.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한국기업거버넌스대상 시상식에서 경제, 자본, 언론, 학계, 정치·법률 부문에서 10명이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는 KB금융지주 이사회(권선주 이사회 의장이 대표 수상),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이사회 의장, 하현옥 중앙일보 논설위원,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다. 각각 2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혁신가상 수상자는 김동현 SK스퀘어 IR 담당 부사장, 조나단 파인스 영국 에르메스 아시아 담당 헤드(일본 제외), 전석재 슈카친구들 대표,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각각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전석재 대표는 2015~2019년 삼성자산운용에서 근무했다. 2019년부터 슈카친구들의 대표이자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운영측은 "전 대표는 다양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반 대중, 투자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거버넌스 발전에 대해 친숙한 설명을 제공해 인식을 높였다"며 "관련 영상으로는 '사람들은 왜 국장을 떠나는가', '주가 상승을 위한', 'K-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제도적 방안'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은 KCGI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공동주최한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기업거버넌스 개선은 자본시장을 활성화 시킨다.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투자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올해 자본시장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이 역성장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의 효과는 일부 금융사 및 상장사에 한정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주가치 노력에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전 국무총리)은 "우리 자본시장은 선진국 대비 60~70% 저평가돼 있다. 기업거버넌스가 후진적이다. 일반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면 건강한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가속화된다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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