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통신사가 임무를 완수하고 일본에서 조선으로 돌아가는 길인 에도(江戶)에서 조선까지의 여정을 상세히 그린 파노라마 형식의 회화식 지도 그림 귀로도중도 해로편(歸老道中圖海路篇·사진)이 전시돼 있다.
이 지도 그림은 10m에 달하는 2권의 두루마리 형식으로 되어 있다. 해로편의 경우 오사카성에서 조선까지 세토나이카이(戶內海) 연안을 지나 간몬해협(關門海峽)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붉은 선으로 항로가 표시되어 있다.
또한, 해로뿐 아니라 주요 거점의 강 지류까지도 상세히 표현하였고, 각 지역마다 대표 명소와 지명들을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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